나는 19년차 회사원이다. 엊그제 읽은 책에서 레이먼드 카버라는 작가가 했다는 말을 읽고 ‘회사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에게 들켰나 싶어 흠칫 놀랐다. 한 편의 단편소설을 써내고 그것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고 쉼표 몇 개를 삭제하고, 그러고는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똑같은 자리에 다시 쉼표를 찍어넣을 때,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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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년차 회사원이다. 엊그제 읽은 책에서 레이먼드 카버라는 작가가 했다는 말을 읽고 ‘회사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에게 들켰나 싶어 흠칫 놀랐다. 한 편의 단편소설을 써내고 그것을 찬찬히 다시 읽어보고 쉼표 몇 개를 삭제하고, 그러고는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똑같은 자리에 다시 쉼표를 찍어넣을 때,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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