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비씨주에 일어난 대홍수, 현지 상황은 이렇습니다

나는 캐나다 비씨주(브리티시콜롬비아)에 산다. 요즘 우리 동네에서는 이웃들에게 안부 전화를 거느라 바쁘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 홍수 사태가 일어나서, 주 전체가 심각한 물난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비씨주는 대한민국 면적의 9배가 넘는 큰 땅이다.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폭우가 내리면서 많은 지역… 기사 더보기

나는 아침마다 철학자가 된다

처음에는 물어보지 않는데도 지인들에게 독서를 추천하고는 했었다. 책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나의 추천 도서야 말로 다단계 상품과 별 다를 바 없겠다는 생각이 들고부터는 책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그리고 책을 누구나 다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그럼에도 누군가 취미를 추천하라면 1초… 기사 더보기

단안시력자의 운전면허 도전기, 그 결과는 이랬습니다

나는 단안시력자이다. 다시 말해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본다는 뜻이다. 이 어머니에서 저 어머니로 옮겨 사는 시기에 눈에 이상이 생겼고 어머니들은 각자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우기셨다. 두 어머니 중 한 분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지만 따져 싸우고 싶지 않다.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분인데 싸움을 걸어 무슨 이득이 있을… 기사 더보기

스테인리스 냄비를 홀랑 태워먹고 얻은 것

남편이 옷걸이를 살펴보다 나가는가 했더니 다시 와서 뒤적였다. 저녁이었고 어디 갈 일도 없는데 이상했다. 뭔일인가 싶어 물었더니 조끼가 없어졌단다. 조끼라면 몇 주 전 아들이 커플로 사준 옷이었다. 요즘 입는 걸 본 적이 없어 마지막 입었던 곳을 생각해야 했다. 식당이었다. ‘아마도 밥 먹을 때 벗어 놓고는 그냥 … 기사 더보기

류현진 연습하던 섬… 이렇게 지켰습니다

느닷없이 부는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하지만 섬 바닷가엔 도시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포근함이 공기 사이를 맴돈다.인천 덕적도 바다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진리해변,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덕적초·중·고등학교. 고른 한낮이 지나고, 오후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까르르 햇살 같은 웃음소리를 … 기사 더보기

점까지 보는 부모들… ‘고교 배정의 난’을 아시나요?

“가느냐 마느냐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때아닌 햄릿의 고뇌까지 빌려온 까닭은 고입 선택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권 중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추첨의 방식으로 배정받는데, 공정성을 위한 그 배정 방식이 상당히 복잡하다. 배정은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2단계 … 기사 더보기

시골살이 20년 만에… 들깨 농사 성공했습니다

시골살이를 하고 있지만 농사를 짓는 일은 요령껏 피하고 싶었다. 시골살이 초반에 겪은 날카로운 첫 농사의 기억 때문이었다. 우리는 첫 농사에서 자연 재해와 농산물값 하락 등 농민으로 겪을 수 있는 총체적인 난관을 다 겪었다.그 다음해도 농사를 지어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후로 우린 농사와는 거리… 기사 더보기

침묵의 경매, 낙찰의 순간…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상식이 끝나고 곧바로 근처 회관에서 1~10위를 대상으로 한 사일런트 옥션(Silent Auction) 방식의 경매가 진행됐다. 정해진 시간 동안 가장 높은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낙찰 받는 방식이었다.15분 정도 정적이 흘렀다. 구매자들은 앞에서 서성이며 서로 입찰 가격을 저울질해 적어 냈고, 소작농들은 뒤에서 기도하고 있… 기사 더보기

원주시, 12월 23일까지 간현관광지 무료개방

강원 원주시가 원주시민에 한해 간현관광지 주간 코스인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주요 관광시설을 오는 12월 23일까지 1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료만 받기로 한 것. 원주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24일 그랜드 오픈할 계획으로, 그랜드 오픈 전까지 약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원주시… 기사 더보기